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3.2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3시 15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인공지능) 커넥트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펀드에 대해 "양국 인공지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 연구'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부터 국제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본격화한다"며 "양국 연구자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시작점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 성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AI 분야 협력 추진체계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 간 AI 공동 연구 및 비즈니스 협력 관련 총 7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 대통령은 행사를 시작하며 "양국은 제한된 국토와 자원의 한계를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번영을 일구어낸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혁신의 DNA를 AI 산업으로 확장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싱가포르 공영 뉴스 방송이자 아시아 전역 29개 이상 국가, 지역에 송출되는 CNA가 단독 특집 생방송으로 편성해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