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TK의원들 "더는 기만 말라"…행정통합법 처리 촉구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3일, 오후 02:09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은 3일 "대구·경북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하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국가적 구조 개편 과제이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구와 경북 양 의회는 여러 차례 통합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고, 국민의힘 또한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통합을 확정했다"며 "더 이상 '합의 부족'을 핑계로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은 신속히 처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왜 지역에 따라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기준과 속도가 다른가"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끝까지 외면한다면 민주당이 말하는 국가균형발전의 구호는 공허한 선언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즉각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상정·처리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라"라며 "이것이 국회의 책무이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만기 대구시의회 의장은 "우리 대구는 경북과 더불어 통합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이 함께 가는 멋진 나라를 꿈꾸길 부탁드린다"고 통합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을)은 "오늘 2월 임시국회를 마치면 3월 5일부터 (3월) 국회가 시작한다"며 "(오늘 통합법이 통과 안 되더라도) 계속 한다면 (처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TK 통합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전·충남 통합법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해야 한다"며 단독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자 정부가 6월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날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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