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송영길·김남준 지역 나눠 윈윈해야…김부겸? 승산조사 후 설득을"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4일, 오후 02:50


지난 1월 18일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직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6.1.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상의해 출마 지역을 나눌 것을 제안했다.

험지인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승산 가능성을 살펴 빛이 보일 경우 당 지도부가 김 전 총리 설득에 나설 것을 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우 전 수석은 4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대한 출마 의사를 나란히 밝힌 송 전 대표, 김 전 대변인과 관련해 "대통령 최측근과 전직 당 대표가 경쟁하는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면서 "가능하면 한 지역을 놓고 경쟁하지 말고 상의해 지역을 나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 좋다"며 한 명이 계양을에 나서면 다른 이는 다른 보궐선거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인천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비워 놓은 계양을 보궐선거가 확정된 상태이며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찬대 의원의 연수갑도 보궐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김 전 총리가 나선다면 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에 대해 우 전 수석은 "김 전 총리에게 출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황이 이렇기에 "만약 김 전 총리 역할이 꼭 필요하다면 지도부 차원에서 '나와 달라'고 무릎 꿇고 빌어야지,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요구하는 건 김 전 총리로선 부담도 되고 불쾌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총리까지 한 분에게 떨어질 것이 분명한 지역에 나가 달라는 건 좀 그렇다"며 "따라서 설득하려면 승산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도 해야 하는데 그런 준비들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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