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의원들과 면담을 마치고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2026.3.4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4일 장동혁 대표에게 향후 당 노선에 대해 일임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의 모든 책임은 대표가 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모임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자 신청이 시작되고 민주당과 정부의 사법파괴 3법에 대한 대여투쟁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 노선을 둘러싼 의원총회를 소집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마지막으로 당 지도부에 윤 어게인과 절연을 다시 한번 건의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 의원 등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송언석 원내대표와 80분간, 장동혁 대표와 30분 면담을 각각 진행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에 윤 어게인 절연을 다시 한번 건의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적을 두고서는 상당히 동일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한 방법론과 경로 및 전략·전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장하는 노선이 관철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며 "당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노선을 일정 부분 따르는 건 아니지만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을 맡겨두고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역시 권한과 책임은 본인 문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은희 의원은 "장 대표 나름의 계획과 앞으로 구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저희가 생각하는 관점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인정했고, 지금 당을 책임지는 것은 장 대표로, 지방선거 결과는 전적으로 오롯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연 확장을 하던지, 중도 노선을 걷던지, 기존 노선을 수정하든지, 이건 전적으로 장 대표의 몫이라는 데 저희도 인식을 같이했고, 대표도 맡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친한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국면이 국민에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대승적 통합을 요구하는 했고, 장 대표는 "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 고심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을 입은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고, 정희용 사무총장은 "고민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