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주가·환율, 조치 시점·규모 등 단계별 액션플랜 마련하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04일, 오후 05:5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주가·환율 변동에 따른 모니터링과 조치를 위한 거버넌스, 그리고 어느 시점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시점에 대한 판단 기준과 조치의 구체적 규모 등 단계별로 명확한 액션플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제4차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경제·금융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

김 총리는 “우리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주요국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불을 돌파하는 등 유가가 크게 오르고 환율도 흔들리는 등 금융·실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은 디테일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지난 사흘간 국민 생명 그리고 안전보호와 경제 영향, 에너지 수급, 선박 안전, 기업에 대한 피해와 애로 등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분야별로 개략적인 대책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각 분야별 대책의 디테일을 채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총리는 국민안전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리 국민 100명 중 99명의 안전을 지키더라도 한 명이 피해를 입으면 교민 안전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단기체류 인원들이나 선원들 개개인을 식별하고 현재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고, 개별 연락이 가능하도록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달라”고 외교부·해양수산부에 지시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한 대응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기존에 언급된 정책의 디테일을 채우는 것과 동시에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대안이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각 부처 공직자는 물론, 연구기관, 학계, 기업, 민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머리를 맞대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78.37포인트(12.06%) 폭락하면서 5100선이 깨졌다. 전날 야간장에서 장중 150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종가 기준 전장 대비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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