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한준호 의원, 염태영 의원(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이 4일 서울 여의도 한 치킨집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서미선 기자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 한준호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4일 저녁 '치맥 회동'을 했다.
세 사람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의원의 의정 보고회 뒤 여의도 한 치킨집에서 오후 8시 50분께부터 만찬 회동을 했다. 경기지사 불출마를 밝힌 염태영 의원,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함께했다.
한 의원은 오후 9시 30분께 치킨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같이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며 "송 전 대표는 최근 고초를 오래 겪다 나왔는데 공식적 자리에서만 뵙다 사석에서 뵙는 게 처음이라 맥주 한잔하며 그간 있던 일들을 회포를 풀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의원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제가 지역구에 격려 방문했고 제 대학 후배이기도 해 여러 인연이 됐고, 제가 어려움이 있을 때 모든 의원이 말을 아낄 때 한준호 당시 최고위원이 김용 후배와 저의 억울함에 대해 항상 발언해 줘 감사했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은 "한 의원은 최고위원 때 검찰 조작 기소 관련 앞장서 뛰어줘서 고맙고, 송 선배와도 연락이 돼서 (저녁을) 같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제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선배들이 경험담, 격려 말씀을 많이 줬고 대통령 선거에 대해 송 전 대표는 20대 대선부터 몸 사리지 않고 도움 준 분이라 그런 부분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눴다"며 "주로 이재명 정부 성공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출판기념회 없이 의정 보고회를 하며 가장 강조했던 게 실용주의"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는 향후 있을 지방선거에 당선되는 분들이 완성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저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 성공 사례 등을 여쭙고 잘 듣고 가려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옛 지역구이자 송 전 대표도 출마를 타진 중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남준 전 대변인과 한 의원, 박찬대 의원이 지난 2일 계양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일각에서 친명(친이재명)의 '김남준 밀어주기'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날 만남은 이 회동 이후 이뤄져 눈길이 쏠렸다.
한 의원은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냈고,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 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 궐위가 생기면 이곳을 활용해 송 전 대표, 김 전 대변인 간 '교통 정리'를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부원장 역시 6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경기 평택을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