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 시작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이승배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당 안팎에서 지적해 온 복장 문제와 관련해 "야상을 바꿔입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게 뭐라고 고집하겠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저는 기꺼이, 즉각, 지체없이 갈아입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당내 개혁파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를 전날 당 지도부를 만나 이 위원장이 공관위 회의에 군복을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저는 30여년 동안 호남에서 선거에 나설 때마다 '사람은 괜찮은데 옷을 잘 못 입어서'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마 제가 패션 감각이 좀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군복이 연상된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당이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를 이기자는 의미로 말했을 의원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대신 제가 갈아입을 옷은 당 대표 경선 때, 대표 시절 지역을 다닐 때, 그리고 순천 선거에서 골목골목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던 그때 입었던 촌스러운 점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 가지 양해를 구할 말은 보기 싫다는 윗도리는 기꺼이 벗겠습니다만 저도 어쩔 수 없는 것은 미워하는 제 얼굴까지는 바꿀 수가 없다. 이 점은 너그러이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옷이야 어떻든 마음만은 늘 국민과 당을 향해 단정하게 입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