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군에 따르면 제8전투훈련단 소속 이은주 상사(37)는 지난 3일 세쌍둥이 딸 장은진·유진·소진 양(5)과 함께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한 모발을 기부했다.
이 상사와 세쌍둥이 딸들은 약 1년 6개월 동안 기른 머리카락 25㎝씩을 잘라 총 1m 길이의 모발을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머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로, 25㎝ 이상의 건강한 모발을 기부받아 맞춤형 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에게 무상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500명의 소아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부는 일회성 선행이 아니다. 이 상사와 세쌍둥이 딸들은 2024년에도 함께 머리카락을 길러 총 105㎝의 모발을 기부한 바 있다. 두 차례에 걸쳐 기부한 모발 길이는 총 2m를 넘어섰다.
이 상사의 모발 기부는 2020년 세쌍둥이를 임신 중이던 시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들의 사연을 접한 뒤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이 상사는 “앞으로도 세쌍둥이 딸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군 제8전투훈련단 소속 이은주 상사와 세쌍둥이 딸(왼쪽부터 장은진·장소진·장유진)들이 소아암 아동 돕기를 위해 자른 각 25㎝ 길이의 머리카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