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폭발물 처리(EOD) 임무는 대표적인 고위험 작전으로 꼽혔다.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폭발물처리반 요원이 약 30㎏에 달하는 특수 장비를 착용한 채 직접 현장에 접근해 탐지와 제거를 수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전력화된 KR1 로봇은 폭발물 탐지와 제거 임무를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인체계다. 장병이 위험 지역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군 인명 보호와 안전 확보 측면에서 큰 변화가 기대된다. 군 당국은 로봇 투입으로 폭발물 처리 작전의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장병 복무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향후 무인·로봇 기반 전력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전장은 드론, 무인차량, 로봇 등 인간 대신 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체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KR1은 넓은 범위에서 원격 운용이 가능하고, 좁은 실내 공간 이동이나 계단 등 장애물 극복 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성능은 도시 지역에서의 폭발물 처리 임무에 유리한 요소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EOD 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KR1 역시 K-방산의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전력화를 계기로 첨단 로봇 기반 무기체계 도입을 확대해 장병 안전을 강화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