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연수갑 만만찮은 곳, 김남준 오면 고전…송영길? 인지도도 높고"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전 07:2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 발표에서 인천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박찬대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찬대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2026.3.4 © 뉴스1 이승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인천 연수갑에 대해 '정치 신인이 감당하기엔 벅찬 곳'이라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슬쩍 쳐다봤다.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곧 연수갑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박 의원은 5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누가 연수갑 보궐선거에 나서면 좋겠냐"라는 물음에 우선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대변인이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두 사람 모두 (계양을 후보로) 공천할 순 없지 않는가, 또 연수갑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있다"며 송 전 대표나 김 전 대변인 중 한명,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을 연수갑 후보로 꼽았다.

그러면서 "연수갑은 제가 민주당에선 최초로 국회의원이 될 만큼 녹록하지 않은 곳으로 보수세가 굉장히 강하다"며 "따라서 중도 확장성이 있으면서 인지도도 높고, 인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분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남준 불가론처럼 들린다"고 하자 박 의원은 "김남준 대변인이 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기는 하다"며 정치신인 김남준 전 대변인에게는 벅찬 지역임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당에서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고민한 뒤 연수갑 후보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남춘 전 시장에 대해선 "인천 전 지역에 출마할 수 있는 정도의 지지 기반과 인지도가 있고 예전에 연수갑 이웃인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말로 연수갑에 어울리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계양을 출마를 준비 중인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젊은 후배(김남준)와 다투는 모습이 부담스럽다"고 했고 정청래 당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발언, 꼭 계양을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았냐는 해석을 낳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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