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복면가왕'식 경선을 치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당의 노선이 무엇인지, 주민에게 다가갈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먼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것보다 이런 고민이 반영되는 선거 준비가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공관위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는 방법으로 현역을 제외한 후보 간 경선을 먼저 치르기로 했다. 이후 현역 단체장과 경선을 거쳐 올라온 1인 간 경선을 치러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오 시장 등 현역 단체장에 대한 당의 견제구로 인식하고 있다.
전날(5일) 법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배현진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정지시킨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은 "윤리위의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경하는 것이 당 운영에 도움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장동혁 대표에게 건의 말씀을 드렸다"며 "그럼에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저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늦게나마 법원의 결정에 의해서 서울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라고 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이다.
당 개혁파 등을 중심으로 장 대표에게 더는 노선변경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는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다가가는 당의 노력이 보통 때보다 더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당내에서 에너지가 모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