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청년 주거부담 덜 공공임대 확대 방안 찾겠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후 05:20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년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서 '젊은 한국 투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 청년과의 만남에 앞서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26.3.6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찾아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공실 세대를 둘러본 뒤 입주 청년들과 만나 주거 환경과 정책 개선 필요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민규 의원과 정태호 의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요즘 주거 문제가 모두에게 고통이지만 특히 청년과 학생들에게는 더 큰 부담"이라며 "학교에 다니면서 (주거 문제로) 갖게 되는 부담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주택을 둘러보니 잘 지어진 부분도 있지만 더 보완됐으면 하는 점도 보인다"며 "오늘 입주 청년들이 느끼는 불편과 정책 제안을 듣고 이런 시설을 어떻게 더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년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서 열린 '젊은 한국 투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김명섭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재학생 조성재 씨는 "시설과 가격 면에서는 주변 원룸보다 훨씬 좋아 친구들이 '로또 맞았다'고 할 정도"라면서도 "공급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씨는 특히 "보증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융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려 했지만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또 "월세는 낮지만 관리비가 10만 원 이상 나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인하대 재학생 김동규 씨도 "낙성대역까지 마을버스로 10분 정도라 2호선을 이용해 통학하기 편하고 주변 인프라도 좋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씨는 "대출받고 계약을 체결하고 이곳에 들어오는 일련의 과정들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느꼈다"며 "임대주택에 당첨이 될지도 안 될지도 알 수 없는, 그런 기약 없는 긴 시간이 마음에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김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공실 세대를 둘러보며 "요즘 대학 기숙사와 비교하면 1인 공간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라거나 "관리비는 어느 정도 나오는지" 등 구체적인 운영 상황을 질문하기도 했다.

관악 봉천 행복주택은 군 관사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청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총 236세대 규모다. 대부분 전용면적 약 17㎡(약 5평) 규모로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보증금 약 4280만 원, 월 임대료 약 17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약 40% 수준의 임대료가 책정돼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년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서 '젊은 한국 투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 청년과의 만남에 앞서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26.3.6 © 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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