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위직 농지 투기 의혹"…靑 "각자 부합한 조치중" (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후 05:41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2026.2.2 © 뉴스1 허경 기자

청와대는 6일 야당이 고위공직자들의 농지 보유를 두고 '투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공무원 임용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재산 신고가 이뤄졌다"면서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각자 법률과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은 이 정도"라며 "추가 사항을 더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부 재산공개 내역과 토지 등기 등을 분석한 결과 청와대 고위공직자 10명이 농지(전·답)를 보유하고 있다며 농지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지를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장형 법무비서관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권순정 국정기획비서관 △서용민 연설비서관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 등이다.

김 의원은 특히 정정옥 비서관의 농지 매입을 두고 투기성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 성남 라인'으로 분류되는 정 비서관은 본인과 자녀 명의로 2016년쯤 경기 이천과 시흥의 농지를 매입했다.

김 의원은 "이천 농지는 부발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와 인접해 있고 2024년 GTX-D 노선에 부발역이 포함됐다"며 "자녀 명의의 시흥 농지는 매입 2년 뒤 인접 지역이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이 이뤄졌고 2019년 시흥하중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비서관뿐 아니라 본인 또는 어린 자녀 명의로 농지를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이 실제 경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경자유전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투명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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