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조국, 입장 다르면 정치적 매장…목표 정확히 잡으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7일, 오전 10:29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6.2.5 © 뉴스1 신웅수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6일) 자신의 지역구를 언급하며 혁신당과의 경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본인과 입장이 다르면 정치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거듭 반발했다.

강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조 대표를 향해 "목표를 정확히 잡으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강득구와 싸운다고 무슨 발전이 있을까. 낡은 정치와 싸우고 대한민국의 비전을 고민하시라"며 "강득구에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챙겨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시라"고 했다.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원칙 없는 합당에 반대한다"며 "조 대표처럼 힘센 분들에게 겁박을 당해도 제 원칙을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실패할 수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당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역사는 조 대표처럼 소수의 엘리트가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민초·시민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 내 강한 반발이 있었던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혁신당을 향해 강한 발언을 이어왔던 이언주 최고위원을 겨냥해선 "토지공개념을 빨갱이·좌파라고 공격하면 통합은 불가능하다"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기본적 예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 대표는 "이런 일이 계속되면 통합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고 2028년까지 혁신당이 존재하지 않겠나"라며 "이 최고위원 지역구에 혁신당 박은정·이해민 의원이 나가면 지역 유권자들이 누굴 선택할지, 국민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신장식 의원의 안양 사무실이 있는데, 민주당 당원을 포함해 국민이 강 최고위원과 신 의원 중 선택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고, 이 문제는 오히려 민주당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에 강 최고위원은 SNS에 "왜 그 맥락에서 제 이름이 등장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주당 상대로 메시지를 낼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맞다. 정치에는 최소한의 존중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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