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계성중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27 © 뉴스1 남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었어도 코스피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코스피도 민심도 허세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윤석열과 그 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재임 기간 코스피 최고 종가는 2024년 7월 기록한 2891포인트"라며 "그나마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장은 곧바로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상법 개정, 밸류업 정책, 주주 보호 강화처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제도개혁 기대가 함께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벌이며 1, 2, 3차 상법 개정을 결사 저지해 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의 해당 발언은 "궤변"이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이자 시장을 도륙했던 장본인이 코스피 6000 돌파를 견인했을 것이라는 허구적 명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대 진영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국정 성과조차 부정하고 갈라치기에 몰두하는 행태야말로 그토록 경계하던 '뺄셈 정치'의 표본 아닌가"라며 "내란 우두머리를 두고 '계속 정치를 했더라면'이란 가정은 내란으로 인한 국민 상처와 트라우마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백"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가 '모두까기 인형'을 자임한다고 국민 선택을 받을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며 "국민은 국민만 생각하며 '덧셈 정치'를 실천하고 민생을 위해 정부·여당과 건강한 경쟁을 벌일 진정한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