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당,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재입당 불허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8일, 오후 04:50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7 © 뉴스1 조태형 기자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되며 탈당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8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배현진)를 열고 박 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은 "박 구청장이 법원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했으나,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재입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하며 겪었던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당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2023년 2월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복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복당 신청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회의에서는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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