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66주년 3·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8 © 뉴스1 김기남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친여 방송인 김어준 씨가 본인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 "경찰에도 처벌불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고발한 단체의 취지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은 빛의 혁명을 함께 넘어온 이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황당함을 넘어 사실과 전혀 다른 비상식적인 내용의 각종 유튜브 등의 주장을 보게 된다"며 "오래 쌓여온 참을성을 바탕으로 결국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면 된다는 사필귀정의 믿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본질을 놓지 않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국정수행에 집중하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당시 중동 사태 관련 정부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김 총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김 씨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매일 개최했다"며 김 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사세행은 김 씨가 이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할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악수 장면을 KTV가 고의로 누락했다는 취지의 음모론을 제기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