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12·3 계엄 사과·반성 재확인해야…尹, 국힘과 관련 없어"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9일, 오후 03:27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다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 노선을 둘러싼 충돌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오늘 제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가운데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 옹호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며 "아울러 우리 당은 계엄 직후 의총 결의문,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발언,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발언, 그리고 장동혁 대표 발언에 이르기까지 계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수차례 밝힌 적 있다"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께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고, 반성하는 당 차원의 입장을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김용태 당시 비대위원장이 탈당을 요구한 바 있고 그 이후 당을 탈당해 우리 국민의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그러할 것이고, 저는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한 바 있다"며 "이 점을 오늘 의총에서 의원 여러분의 총의를 모아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서는 "당내 의견 포용과 비판의 자유는 폭넓게 존중하되, 갈등과 오해가 증폭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은 각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아픈 상처에 서로 소금뿌리기 보다는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가 다가오는데 당 내부 인사가 아닌 분과 보조를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도 특별히 유의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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