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한 식당을 찾아 돼지국밥을 먹고 있다. 2026.3.7 © 뉴스1 윤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등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한 데 대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할 게 아니라 선명하게 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 결의문에 대해 "국민이 보기에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무엇을 반대하는(지에 대한) 의미가 오해받기 좋게 적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돼 있고, 당분간 그 수감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치적 복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윤어게인 세력조차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주장하지는 않는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한다는 말은 자칫 윤어게인 노선을 절연한다는 본질을 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은 오늘부터 무엇을 실천할지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면서 "법원에서 반헌법적이라고 철퇴를 맞은 윤어게인 당권파의 숙청 정치를 중단하고, 숙청 정치의 책임자를 교체해 당을 정상화 시키는지 볼 것"이라고 장동혁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윤어게인 노선이 잘못됐다고 끊어내겠다며 비정상적인 숙청 정치를 그대로 하면 국민은 또 속았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결의문에 '찬한(친한동훈)계 인사 복귀' 부분이 빠진 데 대해서도 "윤석열 노선을 절연하고 미래로 가고 진정한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말은 제가 (2024년) 12월 4일부터 한 번도 바뀌지 않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결의문은 이같은 본인의 주장이 옳았고, 당권파가 틀렸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윤어게인 노선을 위해 부당했던 일련의 숙청·제명 정치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이 결의문은 면피용이라고밖에 국민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결의문에 대해서도 "지금 당의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윤어게인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는 건 아주 오래전부터 대다수 상식적인 국민과 모든 언론이 한소리로 이야기했다. 지금 상황에서 당연히 갔어야 하는 방향인데 너무 늦은 것이라고 국민은 볼 것"이라고 밝혔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