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조국 부산 출마시 한동훈만이 승산…국힘, 정무적 판단 가능성"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0일, 오전 09:3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6.3.7 © 뉴스1 윤일지 기자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부산 보궐선거에 나설 경우 당이 정무적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를 상대로 이길 보수 카드는 한동훈 전 대표밖에 없기에 한 전 대표를 불러들이든지 아니면 무공천을 통해 한 전 대표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부산진구갑)은 10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나와 지난 7일 한동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는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부산북구갑)에 있는 구포시장을 찾은 것과 관련, "하필이면 부산 18개 지역구 중 이곳을 찾은 건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한 전 대표가 이번 지선을 통해 국회로 입성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늘 있어 왔고 (부산북구갑은) 여러 후보지 중 하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이유로만 간 것이 아니라 민심, 부산 분위기를 듣기 위해 찾아간 것"이라면서 일단 확대해석을 경계한 뒤 "만약 조 대표가 북갑에 출마한다면 한동훈이든 누구든 나가서 조국을 이겨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 정도 되는 분을 이기려면 한 전 대표 정도가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데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낸다? 그러면 표를 분산시키는 잘못을 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한 전 대표를 비토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한 전 대표가 필요하고 그를 내세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여론이 올라오면 당의 판단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를 복귀시키거나 아니면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냐라고 묻자, 정 의원은 "그런 쪽으로 변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역시 친한계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조 대표가 부산에 나오면 한 전 대표도 그쪽으로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며 "그 경우 전국적 관심, 이겼을 때 효과 등을 감안해 당이 정무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라고 정 의원과 비슷한 언급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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