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1.8 © 뉴스1 신웅수 기자
당권파인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른바 '절윤 결의문'을 사전 기획했다는 보도를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가 의원 총회 이틀 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의견을 들었다는 소식에 따른 '약속 대련' 의혹 역시 잘못 넘겨짚은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뒤 눈에 밟히는 사람, 지키고 싶은 사람이 하나 생겼다"고 했다.
그 사람은 바로 "장동혁 대표"라며 스스로 장사남(장동혁 대표를 사랑하는 남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6일 남양주 소주 회동에서 의원총회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고, 장동혁 대표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의총 때 침묵했다는 보도는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단언하는 까닭으로 김 최고위원은 그 자신이 양주에서의 5시간여 회동 때 장 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 모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임을 내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윤어게인에 대해 저와 장 대표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우려를 표하며, 절연해야 한다고 했고 저와 장 대표는 '이해는 되지만 윤어게인의 다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고,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려는 청년들과 국민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장동혁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때까지 아무 변화가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고 여러차례 읍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선 '결의안'이라는 단어조차, 오세훈 시장에 관한 언급도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누군가 그날 대화를 완벽하게 왜곡해 장동혁 대표를 궁지로 몰고 있다"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파괴하는 정치를 멈추고 단 한 번이라도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10일 중앙일보는 △지난 6일 남양주에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 의장, 김민수 신동욱 조광한 최고위원, 박준태 대표비서실장,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8명이 모여 절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이 장 대표를 설득, 결국 최대 공약수를 찾아냈으며 그것이 결의문에 담겼다 △장 대표는 7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 '노선 전환' '인적 쇄신' 요구 등을 들었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장 대표가 절윤을 사전 승인했다는 비판이 일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등록 거부' 역시 선명성을 띄우려는 약속 대련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