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최태원 회장 만나 '사회연대경제' 역할 강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전 08:2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을 피력했다.

(왼쪽부터)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사진=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이 공동체의 공동이익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우선으로 지역에 기여하는 경제 생태계를 의미한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정책가와 기업가의 설루션 찾기’를 주제로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기업 협력 모델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윤 장관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람과 공동체의 회복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부 들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시도와 통합돌봄을 시작하는데 이 두가지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두 영역에서 모두 필요한게 주민의 참여고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은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다 할 수 없다”며 “특히 올해 500개 마을부터 시작해 2500개의 햇빛소득마을을 만들려고 하는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형태로 주민을 참여시킨다. 제2의 공동체 운동을 만들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이 제1차 공동체운동으로서 근대화까지는 했으나 정치적 성과를 독점했기 때문에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본다”며 “제2의 공동체 운동으로 사회연대경제를 부양시켜 나간다면, 거기서 얻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성과를 주민에게 오롯이 돌려드리는 21세기의 새로운 공동체 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정부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현장 혁신과 확장은 기업과 시장의 역동성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한국 경제가 단순한 성장 둔화가 아니라 내수 부족과 사회적 비용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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