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단식 중 큰 힘 된 '가나 초콜릿'…가나 대통령에 선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후 01: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가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대통령 숙소에 환영 선물로 비치했다. 이번에 준비된 초콜릿 표지에는 한국과 가나의 국기와 함께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졌다.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된 과일과 가나 초콜릿 (청와대 제공)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가나 마하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가나는 한국에서 ‘가나 초콜릿’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나라”라면서 “해당 제품에는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이 가나산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선물에 얽힌 개인적 일화도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이던 2023년 9월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중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에 큰 힘을 얻은 경험이 있다.

이와 별도로 청와대는 마하마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S26 울트라와 수군조련도 민화 등을 선물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 청와대 측은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과 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선물이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선물”이라면서 “우리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마하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제조업 육성 및 산업 고도화 목표에 한국이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했다”고 설명했다.

수군조련도 민화에 대해서는 “선박 명명식을 계기로 방한하는 상징성이 있다”며 “역사 탐구를 애호하는 마하마 대통령의 취향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1958년생인 마하마 대통령은 진보 정당인 국민민주회의 소속으로, 실용주의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장차관과 부통령을 거쳐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

가나는 과거 ‘금의 해안’으로 불릴 만큼 금이 풍부한 나라로,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이기도 하다. 마하마 대통령은 제조업 육성을 통한 산업 고도화를 국정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과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기니만 해적 피해와 관련한 우리 국민 보호 노력에도 적극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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