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나 초콜릿 괜찮으셨는지"…가나 대통령 "베리 머치"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1일, 오후 04:26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1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양국의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이른바 '초콜릿 외교'를 선보였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마하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가나에서 수입된 코코아 원료로 만든 '가나 초콜릿'을 따로 선물을 해드렸는데 조금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질문에 마하마 대통령은 웃으며 "Very much(아주 좋았다)"라고 답했고, 회담장에서는 웃음이 퍼졌다.

청와대는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 선물 세트를 비치했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한다. 초콜릿 포장에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넣었다.

이 대통령은 "가나는 우리 국민에게 매우 친숙하고 정겨운 나라"라며 "공식 수교를 맺기 전인 1975년 한국에서 가나에서 생산된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이 처음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빠른 시간 안에 가나에 가서 코코아 상태가 어떤지도 한 번 보고 우리 가나 국민들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고도 말했다.

청와대는 가나 마하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마하마 대통령 숙소에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초콜릿 표지에는 양국 국기와 가나 대통령 성함을 넣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1 © 뉴스1 이재명 기자

마하마 대통령도 "어제 주신 초콜릿 선물 잘 받았고 오늘 아침에 저희 대표단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가나에서 초콜릿을 조금 가져왔는데 양국의 달콤함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나로서는 코코아의 가치를 더욱 생산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코코아를 액상 형태로, 또는 버터 형태로 만들어서 더욱 완제품을 수출하는 데 또 가나가 기여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3년 9월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당시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을 받고 힘을 얻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연단에서 "제가 지금 꼬마 국민에게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가나 초콜릿'이다"며 "아직도 여러분과 함께 대화할 힘은 충분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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