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2026.3.11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KTV 유튜브 영상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빠졌다며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언론자유특위 위원장인 김장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의 촬영과 편집은 방송사의 고유 권한이며, 편집권의 본질적 영역"이라며 "국회 과방위원장이 나서 조사와 대책을 운운한 것은, 방송사를 향한 정치적 압박이자 편집권 침해 시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유튜브 KTV 이매진 채널 영상에 게재된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출국길 영상에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악수 장면이 빠졌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2일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이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최 위원장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응답자의 95%가 강제 탈퇴에 찬성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김장겸 의원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하자, "KTV에 문의한 적 없다"며 "과방위원이 팩트체크를 위해 KTV에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직권남용이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면 국회의원이 하는 모든 행위가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실 확인이 거짓이었든, 문의 없이 뇌피셜로 소설을 쓴 것이든, 본질은 분명하다.최 위원장이 과방위원장이라는 권력을 앞세워 방송사의 통상적 제작·편집 판단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장은 소속 정당을 떠나 국회의 권위를 지키고 여야 의원들의 권한을 보장하며, 공정한 의사 진행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 위원장은 책임을 망각한 채, 위원장직을 권력처럼 사용해 상대를 압박하고 군림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방위 전반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위원장직 사퇴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최 위원장은 국회 권위를 실추시키고 상임위원장 책무를 스스로 무너뜨린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