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참 어렵게 산다…고성국 살리려고" vs 나경원 "흔들리는 張이 딱해"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후 12:4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3.12 © 뉴스1 신웅수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강성 유튜버 고성국 씨를 살리기 위해 윤리위 활동을 멈추게 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친한계와 오세훈 시장의 '장동혁 흔들기'가 도를 넘어섰다며 "장 대표가 참 딱하다"고 감싸 안았다.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아 서울시당위원장 활동이 중단됐다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자리를 되찾은 배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이날 발표된 NBS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또 17%에 머물렀다"며 "장 대표가 고성국 씨와 윤민우 윤리위원장은 살리고 한동훈 징계 취소와 복당은 막으려는 얕은수를 뒀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날 장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힘차게 뛸 때이기에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제소된 모든 징계 사건에 대한 징계 논의를 하지 말자"며 윤리위 활동을 중지시킨 일을 말한다.

배 의원은 "그런 수로는 흩어진 마음들을 돌릴 수가 없다. 참 어렵게 산다. 장동혁"이라고 했다.

이와 달리 나경원 의원은 "장동혁 대표 행보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표와 당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며 친한계 공세에 시달리는 "장 대표가 참 딱하다"고 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총 결의로 절윤을 표시했더니 또 다른 이유를 들면서 장 대표를 압박한다"며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지, 꽃가마 태워달라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니 오 시장도 그만 떼를 쓰라"고 오 시장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흔들릴수록 당은 지향하는 정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더 강하고, 더 신뢰받는,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7%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유보'는 33%였다.

직전 조사(2월 4주차)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조사(2월4주)와 같았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 TK에서 25%에 그쳐 민주당(29%)에 역전당했다. 직전 조사에선 민주당과 28%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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