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초기야 어떻게 견딘다고 하지만 계속 이러면 견뎌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정원 규정에 문제가 없으면, 또는 정원 규정을 고쳐서라도 너무 업무가 과중한 데는 인력 보강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의 업무 환경을 두고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우리는 눈 뜨면 출근, 눈 감으면 퇴근이다. 공무원한테 휴일 밤이 어디 있느냐고 했더니 그건 악덕 사업주라고, 악덕 사용자라고 하더라”며 “모범적 사용자가 될 대통령이 그렇게 워라밸을 부인하고 혹사시키면 되겠느냐. 일리 있는 말”이라고 했다.
다만 “정무직 공무원은 모든 것을 다 지켜서 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권력을 누리면서 일도 안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하는데 이렇게 막 쓰러지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휴일·야간 근무에 대한 대체 인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 휴일 아니면 야근 이런 데 대체 인력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며 “그런 점도 고려해서 인력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직원들을 향해서도 “좀 쉬어가면서 하라. 근데 할 일은 다 하고, 할 일 안 하는 건 안 된다”며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긴 한데 하여튼 쓰러지거나 그런 일 없게 잘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회의 대미 투자 특별법 합의 처리와 관련해서도 “이번 위기가 경제 산업의 대전환을 이끄는 기회가 되도록 여야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대외적 관계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는 안전관리와 편의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현장 관리 방안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응급의료 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안전 대책,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달라”며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과 제재도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바가지 상술은 일회적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이미지를 나쁘게 해서 앞으로 주력 산업이 되어야 할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며 “이번 공연이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