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약류대책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2.13 © 뉴스1 임세영 기자
정부가 마약류 해외 밀반입 원천 차단을 위해 특송·국제우편 화물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별모델을 도입한다.
국무조정실과 관세청은 12일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와 국제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마약류 검사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은 마약류 해외 밀반입 차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청의 마약류 밀반입 동향에 따르면 국내 마약류 적발은 2024년 862건·787에서 2025년 1256건·3318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밀수도 2024년 235건·392에서 2025년 306건·273로 건수가 늘어났다.
UNODC(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세계마약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코카인과 필로폰의 생산량이 각각 4.2배, 4배 증가하면서 국내 마약류 밀반입 시도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 1월부터 엑스레이(X-ray) 집중판독제를 시행했고, 이달 중에는 특송·국제우편 화물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별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적발비중이 높은 국제우편의 경우 추가로 최신 마약사범 정보를 활용한 국제우편 연계 적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취인별 위험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따라 주요 마약 생산·유통국과의 해외 마약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소통창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마약류대책협의회의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화해 마약류 수사-단속 부처들이 마약류 범죄에 대해 합동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및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헌 인천공항 본부세관장은 "정보분석 전담부서 신설, 조직재설계 등 마약류 밀반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특송화물·국제우편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등 자원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원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은 "마약류 사범 정보공유나 부처 간 협조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