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오세훈, 자기 위해 모든 일정 조정해 달라는 것…선민의식·특혜"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후 06:52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지원 사업 관련 특별강의를 마친 뒤 가진 백브리핑에서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 등 조건이 수용돼야 6·3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을 위해 모든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의총만 열면 등록하겠다고 했고, 그래서(절윤 결의문) 입장을 밝혔는데 이제 와서 또 실천을 해야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니까) 오 시장이 선거 패배를 걱정해서 불출마 빌드업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선거를 위한 절차에서 본인만을 위한 일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은 선민의식이자 특혜"라며 "시장은 네 번이나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 시장은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지원 사업설명회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선거 참여를 위한 공천 등록을 오늘은 못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당의 노선 변화에 관한 바람직하고 감사한 결의문이 채택됐다"며 "오늘까지 당의 변화를 정리해 보면 실행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장동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노선 전환과 인적변화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혁신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며 "몇 차례 강조했는데 실행 노력이나 조짐조차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조금이라도 변화의 조짐이 있을 때 등록할 수 있다"며 "기왕 하루, 이틀 연기해 주신 것 조금만 더 기간을 여유 있게 주시면 한 명의 후보자로서 등록하고 열심히 뛰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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