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31일 국빈 방한…李와 정상회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13일, 오전 10:32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달 31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프라보워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양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두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와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과 중동·한반도 등 주요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역내 핵심 국가다. 인도네시아는 독립 100주년이 되는 2045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을 추진하며 경제·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우리 기업의 첫 해외 투자 대상국이자 우리 무기체계의 첫 수출국이다. 양국은 전투기 공동개발 등 방산 협력을 이어오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2300개의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도 연간 80만 명에 달하는 등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강 대변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973년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온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번영과 역내·글로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