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호떡 맛본 李대통령…"반가운 가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13일, 오후 06:0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 사창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주민들과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장사도 결국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라며 “정부가 국민을 향해 다하는 진심 또한 반드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전은수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 사창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안내로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이 대통령을 맞았고, 상인들은 “사창시장을 방문해 준 첫 대통령”이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두부가게에 들러 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살핀 뒤, 상인회장과 주인 부부와 함께 즉석 두부를 시식했다. 이 대통령이 국산 콩과 수입 콩 두부의 선호도를 묻자 주인은 “국산 콩이 두 배 가까이 비싸지만 우리 농산물을 찾는 손님이 훨씬 많다”고 답했다.

이어 시장 명물인 1000원짜리 호떡을 맛본 이 대통령은 “오랜만에 접하는 반가운 가격”이라며 웃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상인들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시장 내 식당에서 보리밥과 열무순겉절이, 된장찌개, 고등어구이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충북도민과 만나는 타운홀미팅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지방 소멸과 수도권 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발전은 단순한 형평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이라는 이유로 소외되는 상황에서 일자리는 귀하고, 먹고 사는 데 불편함도 많아지고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은 형평성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해서는 주거비와 물가 상승, 지역 공동화,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 산업과 기업을 배치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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