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천 관렴 심사 결과와 일정 등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3.11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사퇴 선언 사흘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 관련 전권을 맡았고, 공천 혁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공천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 끝에 공천관리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했었다"며 "그 결정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의 상황은 평상시의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면서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가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 말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면서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이 없는 곳에는 경쟁을 만들고, 정치의 문을 청년과 전문가에게 더 크게 열겠다"며 "속도와 결단으로 공천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판과 책임은 제가 받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