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북도지사 경선 및 서울시장 후보 등록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이승배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선수를 탓할 것이 아니라 선수가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 레이스의 막이 올랐지만 우리 당 선수들이 뛸 운동장은 울퉁불퉁하다"며 "운동장에 장애물이 곳곳에 놓여 있어 제대로 경기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민심과 당 사이의 거리는 갈수록 멀어져 우리 당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유니폼을 입고 뛸 선수조차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는 전멸에 가까운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이런 데도 "감독 대신 벤치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주전 선수에게 '잔소리 말고 뛰라'며 훈수를 두고 있다"며 공천 등록을 거부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당권파를 겨냥했다.
이에 윤 의원은 "훈수로는 경기를 이길 수 없으니 팀을 걱정한다면 감정적인 야유를 보낼 것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고 선수 사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네 탓 공방이 아니라 감독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판을 만드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선수 탓하기 전에 먼저 운동장부터 정비하자"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