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15 © 뉴스1 이재명 기자
여야는 15일 '3·15 의거' 66주년을 맞아 3·15 정신을 계승해 국가와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히면서도 서로를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민주당은'3·15 의거' 정신에 대해 "12·3 불법 비상계엄에 맞선 국민 저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권력의 오만함을 경계하겠다"고 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3·15 의거는 권력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민주주의의 정신을 훼손할 때 주권자인 국민이 이를 직접 바로잡을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한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발포하고, 고문과 폭행 등 인권침해를 저지른 과오에 대해 경찰이 66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며 "뒤늦은 사과가 희생자와 유가족의 해묵은 아픔을 모두 씻어낼 수는 없겠지만, 오랜 상처를 보듬는 위로로 닿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66년 전 마산 거리를 메웠던 민주주의의 열망은, 오늘날 12.3 불법 비상계엄에 맞서 용기 있게 맞서 헌정 질서를 지켜낸 국민의 저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3·15 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민생을 살피고,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3·15의거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자유'와 '공정'에 있음을 천명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공정하지 못한 권력에 맞서 맨몸으로 포화에 맞선 그날의 함성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근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을 향해서는 "지금 우리 사회는 3·15 정신이 무색할 만큼 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다수의 힘을 앞세운 입법 폭주가 일상이 됐고, 편 가르기 정치로 인해 국민의 화합 대신 갈등만이 깊어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 3·15의거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권력의 오만함을 경계하고 오직 국민의 자유와 권익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