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장동혁 대표, 조광한 최고위원(앞줄 왼쪽부터)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6.3.2 © 뉴스1 유승관 기자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공천을 신청하면 좋겠지만 그를 대신할 인물이 출격준비를 마쳤다며 이른바 플랜B를 제시했다.
당권파인 조 최고위원은 부산시장의 경우 경선할 필요가 있지만 대구는 사정이 복잡해 방향을 잡기 힘들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에 출마할 경우 자신이 나가서라도 당선을 저지시키겠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조 최고위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산의 경우 단순하다. 뉴키즈(주진우)와 올드키즈(박형준)의 대결 비슷하게 돼버렸고 당내, 당밖 여론조사도 비등비등하게 나온다"며 "이런 경우엔 경선으로 가는 것이 모양새가 더 좋다"고 했다.
반면 "대구는 신선한 새 인물 발굴 필요성, 지역현실 등으로 복잡다양하다"며 "지혜롭게 해야 될 것 같다"는 말로 중진 배제, 신인·여성 등용 등을 놓고 공천관리위원회 못지않게 당 지도부도 고심하고 있음을 에둘러 전했다.
이날 마감되는 서울시장 공천후보 3차 신청에 오 시장이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선 "서울시장을 네 번씩이나 하신 분의 품격이라는 것이 있으니 이 쯤 됐으면 등록해야 한다"고 했다.
얼마 전 "오 시장과 맞설 플랜B가 아니라 C도 있다"고 발언했던 조 최고위원은 "오늘 플랜B 인물이 등록할 것"이라며 "그분과 오세훈 시장, 그리고 이미 등록한 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우리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플랜B는 조 최고위원과 같이 회의하는 남자분(김민수 최고위원) 아니냐"고 묻자 조 최고위원은 확답을 피했다.
조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의 부산북구갑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선 "그분이 가시면 저도 부산에 한번 가볼까 한다"며 "한 전 대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등 자기수련을 통해서 재탄생할 수 있는 숙려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