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이정현, 전기충격도 세면 감전사…김부겸 힘든 상대인 건 사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7일, 오전 10:21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배제)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승배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중진 배제 움직임을 보이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자칫하면 잃는 것이 많다며 중진을 경선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선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더라도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선거를 이름값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김 전 총리가 대구 실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며 해 볼 만 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이정현 위원장의 '중진 배제' 언급이 대구시장을 노리고 있는 주호영(6선) 윤재옥(4선) 추경호(3선)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대구의 심장이 멈추면 대한민국 보수가 멈추게 되기에 어떤 지역보다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현 위원장은 '심장이 멈췄을 때 전기충격기를 써야 한다'고 했는데 만약 너무 센 전기 충격을 하면 감전사로 죽을 수도 있다"며 무턱대고 중진을 배제할 경우 대구 선거판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유 의원은 "중진 세 분끼리 리그를 펼쳐 올라 온 한 분을 다른 후보군 (초선인 유영하·최은석 의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홍석준 전 의원·이재만 전 동구청장·김한구 전 현대차노조 대의원)에 넣어 경선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며 중진끼리 1차 경선을 펼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행자가 "여당이 김부겸 전 총리를 전략공천한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유 의원은 "만약 김부겸 총리가 나온다면 저희 당에서 공천을 신청한 9명 중 누가 본선에 오르더라도 상당히 고전할 것 같고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총리 경쟁력을 인정했다.

다만 "김 전 총리가 대구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고 선거는 이름만 갖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뚜껑이 열리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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