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민 서울시장 출마…"오세훈, 꼭 공천 신청해달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7일, 오후 02:38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초선)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과 함께 전국민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토론해보고 싶다"며 오 시장의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17일)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오후에 공식 후보 접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얼마전 저희 당 의원 전원의 (절윤) 결의문이 있었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얘기가 불거졌다"며 "장동혁 대표는 변해야 한다. 그러나 박수민이 할 수 있는 실천은 없는지 고민했고 저의 실천은 출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무기력함과 이 지루한 국면을 출마로 깨겠다"며 "보수의 부활과 혁신을 저의 출마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선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님께 간곡히 요청드린다. 서울시장 공천에 꼭 신청해달라"며 "당의 무기력한 모습, 공천의 잡음, 이런 걸 빨리 거둬내고 국민들께 다가가는 첫 단추는 오 시장의 공천 신청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오 시장의 충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당은 변하고 쇄신해야 한다"면서도 "조건을 건 신청은 상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의원직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 부분이 좀 고민스러웠지만 연연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강남구에서 그동안 해결했고 해결할 일을 서울시장으로서 더 화끈하게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오세훈 시장이 '당의 실질적 변화 없이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한 입장을 두고는 "당은 변화해야 하지만 공천 신청을 조건화 하는 건 나라와 당에 좋지 않다"며 "후보로 나와서 저와 토론하고 생각을 교환하고, 새로운 생각 가진 사람들이 나온다는 그 자체가 변화다"라고 했다.

오 시장이 당에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혁신 선대위 조기 출범'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그것을 조건으로 공천 과정이 파행되고 흔들리는 것은 또다른 감점이다. 그럴 필요 없이 (경선) 나오셔서 저랑 같이 하자"고 촉구했다.

오 시장이 출마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당의'서울시장 플랜B'로 거론된 데 대해서는 "박수민은 플랜 A다. 저는 단 한번도 남과 비교해서 저를 평가하지 않는다"며 "저는 국민 앞에 박수민 플랜 A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두 차례 공천 접수를 거부한 오 시장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3차 공모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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