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25년 6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김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2 © 뉴스1 김민지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이 야당다운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하는 바람에 양당 체제가 아닌 1.1당 체제처럼 여당이 독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17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외형상 양당제이지만 국민의힘이 정당 기능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민주당의 폭주가 일상화 돼 버렸다"고 쓴소리했다.
따라서 "국민의힘을 많이 봐줘서 1.5당제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은 1.1당제가 될까 말까 하다"며 "여당이야 부잣집이니까 싸워도 뭐가 있지만 국힘은 가난한 집인데도 싸우고 있다"고 절윤, 반탄파, 당권파, 친한계 등이 연일 치고받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야당 역사상 이렇게 취약한 야당이 있었는가 싶다"며 도대체 국민의힘이 야당 노릇을 하는 것이 뭐냐고 따졌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이 총리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는 말도 있다"고 하자 이 전 총리는 "워낙 어림없는 이야기여서 정색할 필요도 없다"며 "지금까지 장동혁 대표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사람을 이렇게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국힘이 이러는 건 정말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정치에 발을 들여놓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미 저는 선거와 관계없이 국민께 봉사하는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