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靑, 현재 보유세까지 검토 안해…부동산 정책 의지는 의심 말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7일, 오후 04:37

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양당 대표 오찬회동 취소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이재명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현재 보유세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단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이후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그때 가서 어떤 정책을 쓰는 게 좋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5월 9일이 지나면 반드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매길 것"이라며 "대통령은 정책 의지를 흔들 그 어떤 의심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부동산 메시지를 낸 결과 최근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응이 돌고 있다면서 "최근 강남 3구나 한강 벨트에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고, 가격도 상당 부분 하락해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세금은 전쟁으로 치면 핵폭탄 같은 것. 함부로 쓰면 안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써서라도 해야 하면 써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보유세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도와 관련해서는 "사적인 문제라 확인은 안 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7 © 뉴스1 이재명 기자

검찰 개혁을 둘러싼 당정 간 갈등 분위기와 관련해 홍 수석은 "대통령님하고 저하고는 충분히 소통을 했다"며 "대체로 지난 그 주말을 거치면서 정리가 된 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결과도 결과지만, 중간에 과정 관리에 대해서 좀 세밀하지 못했지 않냐에 대한 지적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겨울 정도로 이야기해야 한다"며 "좀 힘들더라도, 특히 갈등 의제일수록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것일수록 정말 진지하게 터놓고 진짜 숙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요청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만큼 대응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시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한미 동맹이 일방적 시혜 관계였던 시기는 이미 2000년대를 지나며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해 베트남 전쟁에 가서 우리 많은 장병이 피를 흘렸고 우리도 희생을 했다"며 "과거 중동에서 여러 차례 미국 주도의 전쟁이 있었을 때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비전투 지원, 공병부대 등의 전투 병력을 지원한 적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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