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19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2차 제(諸) 정당 연석회의(여러 정당 모인 회의) 때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등을 정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개헌 논의에 참여하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은 우원식 의장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앞서 19일 의장 주도로 제 정당 연석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측은 불참했다. 오는 30일 2차 제정당 연석회의를 하는데 국민의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상황을 봐서 개헌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판단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을 최대한 (개헌 논의에)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개헌 관련 대응 방안과 일정, 기조를 설명했다"면서 "(다만) 의원들이 따로 개헌 관련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어찌됐든 시한이 있다 보니, 6·3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려면 오는 5월 10일까지 국회 의결을 마감해야 한다"며 "또 4월 7일까지 헌법개정안 발의를 해야 한다. 이게 국회의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재외국민투표 일정을 고려하면 30일까지는 개헌안 작성 발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국민의힘을 설득해 30일 2차 연석 회의 때 (개헌을) 당론으로 처리할 것인지 등을 정리해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개헌 논의는우 의장이 공식 제안하면서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정부 차원의 개헌 검토를 지시하면서 당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우 의장은 지난 19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사회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본소득당 대표가 참석한제(諸) 정당 연석회의를 열고 개헌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회가 실시한 1만 2000명 규모 국민 의견 조사에서 비상계엄 통제 강화, 지역 균형발전 명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에 압도적 공감대가 확인됐다"며 "특히 6월 3일 전국 지방선거와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은 투표율 확보와 비용 절감, 국민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협조 없이 개헌안을 입법화할 수 없는 데다, '6·3 지방선거와 국민투표 동시 실시'도 어려운 만큼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표의 찬성표가 확보돼야 한다. 민주당(161석), 조국혁신당(12석), 진보당(4석),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각 1석), 여권 성향 무소속 6명 등 범여권 185표 외에 국민의힘을 포함해 야권 의원 15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mrl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