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전공장 화재 현장점검…"조사단에 유가족 포함 검토"(종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21일, 오후 06:00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건물의 대형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점검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정부 합동 조사단에 유가족 일부를 포함하고, 피해 보상금 정부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화재 현장에서 소방 측 관계자로부터 인명피해 상황과 화재 개요를 보고받고 수색 작업 중인 대덕소방서 대원을 격려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의 자동차 부품사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오후 3시께는 3명이 실종된 상태로 당국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당국은 이 대통령이 다녀간 늦은 오후 시점에 나머지 시신 3구를 모두 수습했다.

그는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안 나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59명의 부상자 중 2명은 화재 진압 중 다친 소방관 2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가족 등 피해 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신원 확인 시간 단축, 대전시청 내 분향소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관계자에게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상주토록 하고 유가족에게 사고 원인 등을 정례 브리핑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노동부 등이 합동으로 운영 중인 조사단에 보안 유지를 전제로 유가족 1~2인을 임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필요하다면 정부가 손해를 보더라도 유가족 등에 보상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관계기관에 구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