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공동취재) 2026.3.22 © 뉴스1 이승배 기자
6·3 지방선거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은 3자 경선으로 가닥이 잡힌 반면, 대구는 중진 컷오프(공천 배제) 후폭풍으로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3일 서울시장 경선 진출자와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직인 오세훈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간 3자 경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관위는 전날(22일) 오 시장과 박 의원, 김충환 전 의원 등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경선 방식은 1차 컷오프로 후보군을 압축한 뒤 TV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초 공관위는 세 차례 TV토론을 계획했지만, 오 시장 공천 미접수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두 차례만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방식으로는 '한국시리즈 방식'이 검토됐지만 내부 반대에 부딪치면서 별도의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에서 승부를 가르는 '원샷 경선'이 유력하다.
마무리 단계인 서울과 달리,대구는 컷오프 여파로 '공천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당 최다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
컷오프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보수 표 분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카드를 꺼낼 경우, 보수 텃밭인 대구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출마가 유력하다.
막판 변수도 적지 않다. 대구에서 현역 의원 출마로 발생하는 재보궐 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등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부의장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후보로 나선 최은석 의원(왼쪽부터), 추경호 의원, 윤재옥 의원, 주호영 의원, 유영하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김한구 전 현대차 노조 대의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관할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전국 공천 판세는 윤곽이 드러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호남을 제외한 14개 광역단체 중 7곳(인천·충남·대전·세종·울산·경남·강원)을 단수 공천했고, 부산과 경북 등은 현직 시도지사를 포함한 경선을 진행 중이다.
남은 최대 관심사는 경기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당 지도부는 유승민 전 의원 차출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으면서, 기업인 출신 외부 인사 영입 등 전략공천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