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에 따른 지지를 호소하던 중 이진숙 예비후보 지원에 나선 강성보수유튜버 고성국 씨와 우연히 만나자 악수를 나누고 있다.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모두 22일 오후 컷오프 당해 경선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유튜브 갈무리)© 뉴스1
강성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컷오프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 전 위원장을 더 크게 쓰려는 전략 차원, 지방정치보다는 국회라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케 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했다.
최근 대구로 내려가 이 전 위원장 지지를 당부하고 다녔던 고 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고성국TV) 라이브 방송에서 "이정현 공관위, 장동혁 지도부 결정의 속사정을 알 수 없기에 이진숙 전 위원장 컷오프가 무슨 뜻인지 해석하기 어렵다"고 곤혹스러워했다.
다만 "밤새워 생각해보니 실마리는 단 하나, 최근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국회와 국가 전반에 걸친 쓰임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며 최근 이 위원장이 강조한 '혁신' '미래' '중앙에서의 큰 역할'을 지적했다.
이어 "이진숙 전 위원장의 경우 대구시장보다는 더 크게, 국가전체를 생각하면서 포진시켜야 하지 않는가라는 고민이 이정현 위원장과 장동혁 지도부에게 있는 건 아닌가 짐작한다"며 이 전 위원장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배제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재고를 요청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여러 노림수를 갖고 이 전 위원장을 컷오프 했다는 해석이 대구 정가에 나돌고 있다.
현역 의원 중 대구시장 후보가 정해지면 이 전 위원장을 그 지역구에 투입, 한동훈 전 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한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예상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싸움에서 이 전 위원장의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활용하겠다는 의도라는 것.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