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2 © 뉴스1 최지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기로 한 것을 두고 "컷오프 한 사람을 의원으로 보내는 게 앞뒤가 안 맞는 얘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여론조사 1, 2등 나오는 두 분을 다 컷오프 했다. 결국 주 의원은 괘씸죄 걸린 것 아니냐, 이 전 위원장은 재보궐 선거 때 배지로 보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에서 컷오프는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장동혁 체제에서는 그 의도를 다 누구나 의심하고 확신한다"며 "지도부가 하는 것이 원칙과 당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을 안 하고,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전 위원장 같은 경우 지금도 숨기지 않고 '윤어게인'을 하는 분 아닌가. 그분을 어떤 선거에 앞장세웠을 때 이 당이 어떻게 국민에게 비칠지에 대해선 1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이 선거에 꼭 이기겠다는 마음이 없고 당을 사당화하겠다는 생각만 있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부산과 서울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이미 이 강을 건넜다"며 "민심은 건넜는데 당권파들은 그걸 붙잡고 있다. 그럼 당연히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의 재보궐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많은 분의 선의와 조언을 잘 듣겠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 보수 재건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의 이른바 '조작 기소'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 체포 동의안을 통과시킨 법무부 장관"이라며 "괜히 애매하게 돌아가지 말고 저랑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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