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관위 결정 아쉽겠지만 주호영 당에 남아야, 이진숙은 전략적 재배치"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4일, 오후 01:54


국민의힘 주호영(왼쪽), 나경원 의원. 2025.6.9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향해 '당에 남아 큰일을 해 달라'며 손짓, 혹시나 있을 줄 모를 무소속 출마를 막아섰다.

나 의원은 24일 SNS를 통해 "최근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일련의 상황은 아쉬움을 남긴다"며 "이진숙·최은석 양자 경선설이 흘러나오더니, 갑자기 이진숙·주호영 두 후보를 배제한 경선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흔들리는 원칙, 불투명한 과정은 갈등과 분열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한 뒤 "그렇지만 공관위의 발표문을 보면, 경선 배제된 두 후보에게 '다른 방법으로 우리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 달라'는 고뇌 어린 당부를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대구 시민 성원으로 6선이 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앞으로도 계속 국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줄 것, 특히 원로가 없는 당에 남아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공관위가 공천배제 명분의 진정성을 얻으려면, 이진숙 후보를 '전략적 재배치'를 해야 한다"며 "대구시장 후보로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반드시 이진숙 후보를 공천할 것을 공관위와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관령 입장을 밝힌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이승배 기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정중히, 그러나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여전히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대구시장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한 반도 한 적 없다"면서도 "(당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것을) 요청해 오면 그 순간부터 생각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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