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공관위가 특정 인물에 대한 전략공천이나 추가 공모 후 단수 공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공관위에 경기지사 추가 공모를 열어달라는 의견도 전달된 상태다. 기존 후보군만으로는 돌파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판을 키우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1300만 명이 넘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인 만큼, 현재의 불리한 여론 지형을 뒤집을 수 있는 새 인물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우려에서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4년 전 경기지사에 도전했던 유승민 전 의원과 경기지사 출신 대선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마 의사와는 별개로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지도부로부터 출마 관련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김 전 장관은 당이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반면 유 전 의원 측은 “한 달 전 경기지사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에서 입장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조광환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추가 공모가 이뤄질 경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수차례 경기지사 추가 공모 필요성을 이야기한 바 있고, 좋은 분들을 더 모셔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추가 공모가 열린다면 공천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다. 예비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재심을 청구하면서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는 이진숙에 대한 결정이 아니라 대구 시민들의 요청을 묵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말고는 단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국회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요청을 받는다면 그 순간부터 생각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같은 날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결정이 배제가 아닌 전략적 재배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당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이진숙 후보를 공천하라”고 지도부에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