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체류 국민 1만 8000명…이란 사태 전 보다 8000명 줄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후 03:5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수가 8000여 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중동사태로 인한) 우리 국민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며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체류 우리 국민 수는 전쟁 초기 약 2만 1000명에서 현재 약 1만 3000명으로 줄어 약 8000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이란, 레바논, 이라크 등 고위험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출국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중동 주요국 체류 교민은 레바논은 120여 명, 이란은 40여 명이다”라며 “이라크에선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원 20여 명이 육로로 요르단으로 대피하면서 이라크 체류 국민이 240여명에서 220여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관에서 위험성이 있는 시설을 파악해 해당 시설 인근 지역 국민들은 대피하도록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전날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진출 기업 주재원과 교민의 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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