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폭 연루설' 재차 비판…"국민주권 탈취하는 선거방해"

정치

뉴스1,

2026년 3월 24일, 오후 11:28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노총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민주주의 파괴"라며 재차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44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그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는 방송을 보고 "이재명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 캡처는 그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 데 악의적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방송의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이분처럼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뒤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 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 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테니 안타까워 마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조폭 연루설 관련 보도에 대해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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