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한국으로 송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송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악명을 떨쳤던 마약상 박왕열(48)이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송환된 것과 관련해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박왕열의 송환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한-필리핀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직접 박왕열의 임시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박왕열은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필리핀 수감 중에도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는 등 조직범죄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박왕열이 송환됨에 따라 즉시 수사기관에 인계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박왕열 송환과 관련해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외교적인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며 "정부는 박 씨가 압송되는 즉시 모든 범죄 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공범과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