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2 © 뉴스1 최지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 의원이 출마를 하든 안 하든 관계 없이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아니냐"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 의원이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이 정말 필요하다고 공감해줬고 보수 재건을 위해 나서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이같이말했다.
그는 "같은 방향으로 같은 목표로 가는 게 연대"라며 "주 의이라든가 다른 누구라도 그(보수 재건)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식적인 다수의 연대가 결국 보수 재건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대라는 게 모여서 함께 사진을 찍는 걸 말한다면 그것도 어렵지 않고, 각자 보수 재건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할 일을 하면 연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천 상황과 관련해서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부산 승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고 평가 받을 수 있는 기준이라고 말한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6.25 전쟁이 났는데 서울 부산 2개 지역만 지키고 나머지를 다 뺏겨도 승리한 걸로 치겠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권파라는 사람들은 나라 생각을 하는 건지, 보수 생각을 하는 건지, 당을 생각하는 건지 도대체 뭘 위해서 저러고 있는 건지에 대해 정말로 놀랍고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계엄은 막았어야 했고 탄핵은 불가피했고 지금 이 강을 건너자는 말을 당당하게 하러 간 것"이라며 "상식적인 대구 경북 시민들이 이미 그(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넌 것 같다. 보수 재건이 필요하다는 데 강하게 공감해줬고 당권파 행태에 대해 정말 비판적으로 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 대구 등 자신의 출마 지역이 언급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런 것에 초점이 맞춰지면 보수 재건을 바라는 상식적인 마음이 얼마나 크고 간절한지 흐려질 수 있다"며 "재보궐선거가 결정된 곳이 한 군데도 없는데 정치공학과 개인의 행보를 앞세우기보다 보수 재건이 필요하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흰 바탕에 이름만 새겨진 명함을 새로 만든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다음에는 국민의힘 명함을 쓸 수 없어 고민 끝에 하나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려고 보니 쓸 말이 없었다"며 "정말 바닥부터 새로이 시작한다는 실감을 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